한섬 신입공채 서류전형을 정리하며
  김태현(thkim)
  thkim@hanssum.com
  2010-11-08
매년 신입 및 경력공채 업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몇자 적습니다.

2011년 신입공채 분석결과 서울시 소재 설계사무소 올해 신입채용 인원은 대략 최소200~최대250 범위인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60여곳의 학교에서 건축관련학과 졸업인원이 학교당 30명이라 가정할 경우 1800명이 배출되며, 이중 설계사무소 취업을 희망하는 인원을 30%로 가정할 경우 540명분의 일자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올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설계사무소 300명 정도의 신입채용이 예상되며 결국 240명은 설계사무소 취업이 힘들게 됩니다.

매년 설계사무소들이 정원의 10%를 신입으로 채용할 경우, 사무소의 안정된 인적구성과 건축과 졸업생들의 원할한 취업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5% 미만 채용이 대부분이며, 전체 메이져 사무소들 중 신입공채를 포기한 곳도 20%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섬은 작은 조직이지만, 올바른 건축문화 정립을 위해, 또한 기업 및 건축가로써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입공채도 적은 인원이지만 우수한 인재를 놓치지 않기위해 여건이 허락하는한 정원의 10%를 목표로 6년째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간 담당업무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입장에서 지원자분들께 참고의 글 올림니다.

1. 서류전형시 첨부파일 누락에 주의바랍니다.
(온라인 지원에 따른 지원서사진, 각종증빙서류 첨부누락이 꽤 있었습니다. 물론 추가송부하라는 회신메일 보내드렸습니다만 지원자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2. 자기소개서에 '타사' 명칭은 예의없는 행동입니다.
(홈페이지 요약식의 소개서, 타사에 맞춰 적었던 소개서, 줄간, 자간, 글씨크기도 맞추지 않은 소개서, 3~4장의 소개서... 등등. 핵심을 요약해서 정해진 규격에 맞게 적는 것도 능력이며, 본인의 미래가 결정되는 지원서입니다.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소개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3. 지원서 접수 확인은 누락없이 하고있습니다.
(한섬은 별도의 웹메일을 사용하기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 메일수신여부가 "읽지않음"으로 표기될 경우가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마감당일 지원서메일이 폭주하여 개별회신을 일부 중단하였습니다. 이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끝까지 개별회신 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문의하신 지원서들은 모두 접수여부 확인 및 서류심사 하였습니다.)

4. 포트폴리오는 면접시 지참, 면접후 수령해 가시면됩니다.
(한섬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서만 포트폴리오를 평가합니다. 때문에 서류전형시 지원서, 성적표, 증빙서류 항목 하나, 하나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포트폴리오는 개인별 작성 과정을 확인할 수 없기에 상대적으로 판단의 신뢰도가 낮은 편이며, 또한 반송, 회손, 분실등의 문제를 없에기 위해 면접당일 직접 가져오시고, 면접 후 가져가시면 됩니다.)

5. 면접의 중요성이 가장 높은 사무실입니다.
(한섬은 실기시험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개별 심층면접 과정을 통해 결국 지원자로 부터 "알아 내야 할 것들"은 "알아 낼 수 있다"는 결론이며, 매년 그것들이 검증되고 있으며,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기때문입니다.)

한섬은 "건축 디자인을 잘 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사람"을 필요로 하며, "조직의 목표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 할 수 있는 소양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본인의 길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선택마져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지만, "선택받는 자"보다 "선택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